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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 이슈

클린스만 감독 경질, 방법 없을까? 위약금 90억이상...모금도 불사

by 생각마실 2024. 2. 9.

 

한국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촉구하는 여론이 연일 들끊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와 16강, 8강을 통해 프로 선수들의 생명인 몸을 아끼지 않고 갈아 넣듯이 억지로 4강에 진출했지만 한국보다 FIFA 랭킹이 훨씬 낮은 요르단에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원인과 책임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안타깝게도 클린스만 태도는 단호합니다. "나는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 왜 나보고 사퇴하라고 하는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주장을 경기 직후, 그리고 귀국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경질 여론, 속 터지는 입국 기자회견

더욱이 어제 입국 기자회견에서 의기양양하게 해맑게 웃으며 내뱉는 말들에 축구 팬들과 국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 8강전에서 질뻔한 경기를 선수들이 멱살 잡고 4강까지 올려놓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요르단과의 경기직후 망연자실해 있는 손흥민 선수

 

 

이런 클린스만의 당당한 귀국 기자회견의 모습은 말레이시아 16강 탈락 후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기자들의 도발적 질문에 꾸짖으며 희망을 제시하는 김판곤 감독과는 너무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도대체 저런 사람을 누가 데려왔는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느새 SNS에는 "위약금을 모금해서라도 클린스만을 고국으로 돌려보내자!"라는 의견이 돌고 있습니다.

 

이번 귀국 기자회견에서 가장 속 터지는 말은 곧 손흥민, 황희찬 등의 해외파 경기를 지켜보러 해외로 나간다는 말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지켜보는 기자회견에서 조사 편안하게 재택근무를 하려는 모습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경기에서 속 터지고 무능하고 무기력한 감독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침통하기만 합니다. 도대체 클린스만 이 감독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질이나 해임 방법이 없을까요.

클린스만 경질, 계약서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모든 패널분들이 방송에서 하는 말이 "계약서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라고 전제를 합니다. 사실, 정확하고 세세한 계약서 내요을 모른다는 것이지 큰 틀의 핵심적인 계약 내용은 얼마든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축협 관계자도 많고 이전 계약의 선례뿐 아니라 국가 간 스포츠 감독들의 일반적인 계약 스타일은 이미 대중들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진 상황입니다. 문제는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인데요. 어림잡아 대약 100억 가까이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얼마를 위약금으로 물어줘야 할까요? 기가 막힌 일이지만 계산을 해봅니다.

 

계약 기간이 2년 반 남은 상황에서 연봉을 30억으로 가정했을 경우(*클린스만 감독의 현재 연본은 29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남은 기간 동안 감독에 대한 연봉을 지급해야 합니다.

 

30억 x 2년 반 = 75억

 

그다음 데려온 코치들에 대한 연봉도 지급해야 합니다.

 

코치 한 사람 연본을 5억만 잡아도 2명이면

 

10억 x 2년 반 = 25억

 

여기까지만 딱 100억입니다. 위약금으로 100억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에 주택 등 부대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00억이 넘는 위약금을 축협이 물어내야 하는 현실입니다.

 

물론 처음 계약할 때는 이렇게 까지 상황이 악화될 거라 계약을 주도한 사람은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문제가 더 심각해진 것이죠.

 

클린스만 경질, 어떻게 될까?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은 쉽지 않을 것을 보입니다. 100억에 달하는 위약금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는 경질할 마음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설 지나고 다음 주쯤에 '논의'를 하겠다고 하지만 마음은 '클린스만 경질'에 대한 여론의 열기가 얼른 식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오면서 '무능'과 '무기력'을 몰랐던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입을 밀어붙일 정도로 무엇인가 속내가 있었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무슨 변화를 모색하려 할까요.

 

클린스만의 귀국 기자회견처럼 축협 관계자들은 국민이야 어찌 생각하건 자신들이 목적은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이번 아시안컵 결과는 크게 대수롭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 여태껏 그렇게 운영해 왔으니까요.

 

또 있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전은 안성맞춤 '핑게거리'입니다. '위약금' 문제가 표면화되면 지불해야 할 위약금의 책임을 협회가 떠안게 됩니다. 거부하자니협회의 무능과 속내가 드러나게 됩니다. 시간은 흐르고 기억은 점점 잊혀지는 것이니 그 해답을 북중미월드컵에서 찾을 것입니다.

 

클린스만 경질, 방법은 없을까?

 

방법은 딱 한 가지 있습니다. "여론"입니다. 잊지 않고 멈추지 않고 국민 모두가 "여론"형성에 동참하면 클린스만 경질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는 결국 여론으로 답을 찾았습니다. 절대 불가능하고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일들도 "여론"의 힘으로 해결을 해왔습니다. 이번 사건도 다르지 않습니다.

 

더불어 이번 기회에 축협의 문제도 함께 도마 위에 올라 잘못된 모든 것을 바로 돌려놓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학연, 지연, 똑같은 말 반복... 이런 모습은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